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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의 눈짓과 몸짓 속에 담긴 가을의 순간

2018.10.11

꾸밈없이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페이. ‘미쓰에이’라는 수식어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그녀는 달라졌다.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법을 깨달았으니까.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페이의 진정한 홀로서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T H E S T A R _ W I T H _ F E I

 

Q.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

중국에서 음악 작업도 하고, 드라마 촬영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Q. 얼마 전에 새 앨범 작업을 했죠?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의 음악인가요

R&B 스타일의 음악이고 저의 싱가포르 친구 제니와 작업했어요. 친한 친구와 함께하는 인생 첫 음악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의 손을 거쳤어요. 작사, 작곡도 직접 했고요.

Q. 전체적인 앨범 컨셉트가 궁금해요

슬프고, 정적이고, 애잔한 느낌?

레드 컬러 트렌치코트는 막시제이, 스틸레토 힐은 모노톡시.

Q. 최근에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요. 소감은

가수는 무대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평소보다 표정도 카리스마 있게 표현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배우는 조금(?) 달랐어요. 훨씬 정적이고, 차분하고, 절제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죠. 그게 습관이 안 돼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극 촬영을 할 때였는데, 기온이 무려 45℃까지 올라갔어요. 사극 의상이 엄청 두터워서 더위를 못 이기고 쓰러진 적이 있어요. 그때 ‘배우가 정말 힘든 일이구나’ 처음 느꼈어요.

Q. 음악과 연기. 두 가지를 동시에 하다 보면, 그만큼의 무게나, 고충이 있었을 것 같아요

둘 다 똑같이 힘들고,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아요. 다른 점이 있다면 가수는 무대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잖아요. 바로 평가받고, 반응을 살필 수 있죠. 그런데 연기는 작품이 끝난 후 평가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응이 안 됐죠.

화이트 컬러 퍼 재킷은 H&M.

Q. 자신에게 터닝 포인트가 있다면

중국으로 갈 때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기는 틈틈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국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그때부터 진짜 영화를 많이 보면서, 연습했던 기억이 나요.

Q. 어떤 일을 할 때,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나요

2016년이요.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던 시기였어요. 가수를 해야 하는 게 맞는지, 한국에서 활동을 계속 해야하나? 아니면 중국으로 가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 많았던 때였어요. 그래서 무작정 여행을 떠났어요.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법을 배웠죠. 깨달은 게 있다면 ‘뭐든지 처음처럼, 처음이라는 마음을 기억하자’였어요.

Q. 사람들의 기억 속에 페이는, 미쓰에이 페이로 많이 기억해요. 미쓰에이가 페이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제 인생에서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청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소중하죠(웃음).

Q. 미쓰에이 멤버들과는 연락하나요

바빠서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서로 안부를 묻고, 옛날 이야기도 해요. 무대 이야기보다 “그때 너 엄청 웃겼잖아”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요(웃음).

화이트 컬러 퍼 재킷은 H&M.

Q. SNS을 보니까,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여행을 자주 가나요

시간이 생기면 꼭 가는 편이에요. 미쓰에이 활동할 때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 갔거든요.

Q.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마음 전환이요. 여행 가면 편하고 생각 정리가 잘되거든요(웃음).

Q. 페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말 딱 세 가지 순간이에요. 첫 번째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두 번째가 미쓰에이 데뷔할 때, 세 번째 미쓰에이로 대상 받았을 때요. 정말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이에요.

블루 컬러 핀 스트라이프 셔츠와 스커트, 넥타이는 모두 참스.

Q. 요즘 ‘소확행’이란 말이 유행이에요. 페이에게 ‘소확행’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당연히 친구들이랑 놀 때죠. 특히 노래방 가는 거 좋아해요. 한번은 노래방에 친구들이랑 물 4병 들고 가서 몇 시간 동안 노래만 부른 적도 있어요(웃음).

Q. 요리까지 엄청 잘하죠?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 하나를 소개하자면

소금 닭? 찜닭이라고 말해야 하나요? 저희 어머니가 알려주신 레서피인데, 다 밥솥으로 하는 요리에요. 맛의 최강자랍니다.

Q. 제2의 직업으로 요리사를 꿈꾼 적 있나요

예전부터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싶어서, 오너 셰프를 꿈꾼 적 있어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치 않았어요. 언젠가 오픈할 거예요(웃음).

블랙 컬러 원피스는 카인더. 벨트는 CK 캘빈클라인.

Q. 주로 쉴 때는 뭐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영화를 많이 봐요. 장르 가리지 않고요. 최근에 본 영화는 <위대한 쇼맨>이었는데, 혼자 보다가 감동받아서 그 자리에 일어나서 박수까지 쳤지 뭐예요(웃음).

Q. 꾸준한 관리 때문인가요? 갈수록 미모가 빛나요. 자신만의 관리 비법이 있나요

관리 비법보다는 마음가짐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제가 귀찮아서 뭐든지 만족하면서 살았어요. 지금은 아니에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나아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요. 그래야 발전하는 제 모습이 보여요.

Q. 연애를 한다면 상대방과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완전 멋진 커플 화보 찍고 싶어요. 정말 모든 게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났다면 저 사람은 내 짝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너무 완벽하니까, 나를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

Q.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꼭 하는 게 있다면

꼭 차를 마셔요. 특히 녹차를요. 또 아무리 힘들어도 샤워는 꼭 하고 자요!

블랙 컬러의 웨이스트가 강조된 코트는 H&M. 벨트는 CK 캘빈클라인.

Q. 인생에서 자신이 이룰 수 있는 목표치가 100%라면, 지금 몇 퍼센트를 이루었는지 궁금해요

30%?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서요.

Q. 앞으로 어떤 모습의 페이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저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 배우, 요리사, 댄서 등 다양한 모습의 페이를요.

Q.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을 자신에게 한마디 한다면

너 절대 살찌면 안 돼! 그대로 있어야 해. 안 그러면 내가 찾아간다.

Q. <더스타> 독자에게 마지막 인사해 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화보 촬영도 하고, 팬 분들께 인사하게 돼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항상 저를 기억해 주시고,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언제나 응원해 주세요!

Credit
Editor 문승희
Photo 이은복
Date 2018-10-15

  • issue
  • 더스타
  • 10월호
  •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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