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인피니트 엘이 아닌 김명수와의 ‘찐’한 인터뷰-<1>

2018.08.15

연기 호평 비결은 대본 열독 덕분


이제 배우 김명수(26)로 부르는 게 더 익숙한 그다.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 중 한 명이었던 그룹 인피니트 엘은 차곡차곡 작품과 연기력을 쌓아왔다. 지난 7월 16일 종영한 JTBC 월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는 그동안 김명수의 노력이 대중과 맞닿은 작품이다. 전작인 MBC TV 수목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을 벗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어엿한 배우로 평가받고 인정받았다.

<미스 함무라비>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본격적인 첫 주연작에서 호평까지 얻은 김명수는 다소 들뜬 태도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반년 동안 촬영했어요. 너무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해요. 임바른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명수는 첫 법정물임에도 판사의 직업적 특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여러 사건 속에서 성장하는 임바른의 모습에서 한층 성숙된 김명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도 이를 알아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김명수는 이 같은 호평에 안주하지 않는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실제로 봤을 때는 많이 부족한 부분을 봤어요. 아직 저는 성장하는 단계이고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도 있겠지만 차차 다음 작품을 하면서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악플이 달리든, 조언을 해주시든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그릇’이 준비돼 있어요. 스스로 ‘좀 더했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어요.”

김명수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 비결을 묻자 “대본을 열심히 봤다”며 웃었다. 그동안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해 온 김명수는 고심 끝에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을 꼽기도 했다.

“그냥 대본 열심히 봤고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어요. 특별히 뭔가 한 게 없어요. 저는 똑같이 예전부터 연기를 해오고 있었고 굳이 달라진 게 있다면 아이돌이랑 병행하다 보니까 전작 <군주> 때도 그렇고 작품과 다른 활동을 같이 했어요.

앨범 활동을 하면서 작품을 찍거나 촬영 도중 해외든, 행사든 가수 활동을 해야 했어요. 이번 작품은 1월 말 <Tell Me> 앨범을 끝나자마자 작품에 들어가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어요. 1, 2부에는 저만 나오더라고요.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후에는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어요. 기본적으로 준비는 똑같이 했어요.”

JTBC 월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 정보왕(류덕환 분)과 이도연(이엘리야
분)이 러브 라인을 형성하긴 했지만 로맨스는 일부에 불과했다. 김명수는 로맨스가 적은 터라 러브 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김명수는 키스 신 예고편의 조회수를 언급하며 “멜로를 넣었어야 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로맨스 비중이 작은 것이) 어떻게 보면 좋았고, 어떻게 보면 안 좋았어요. 법정물이 유행하면서 많은 드라마가 나왔잖아요. 거기에서 ‘쟤네들은 일은 안 하고 연애한다’는 말들이 있어 작가님이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드라마 자체가 원작이 책인데 거기서도 연애가 안 나와서 원작에 충실했던 것 같아요. 대본에 풀어내야 할 내용이 많아 굳이 멜로가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멜로가 그만큼 적어서 좋아한 분들이 좀 더 애타는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제14화가 무거운 주제였는데 제15부 예고에 뽀뽀 예고편이 나와 가장 조회수가 높더라고요. ‘멜로를 넣었어야 했나’라고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이미 드라마를 다 찍은 상태고 책에도 멜로가 강조돼 있지 않아서.”(웃음)

극중에서는 임바른이 박차오름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다. 김명수는 고아라보다 두 살 어렸다. 김명수는 극에 집중하기 위해 촬영 중에는 고아라를 캐릭터 이름으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은 케미스트리의 비결이 여기에 있었던 셈이다.

“촬영 중에는 극중 이름으로 불렀어요. 촬영 이외의 시간에도 ‘오름아’라고 했어요. 누나도 편하게 해주셨어요. 지금은 촬영이 끝나서 누나라고 하지만 극중에서는 누나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어요. 촬영하고 있는 도중과 아닐 때도 태도가 똑같았어요. 극중의 오빠처럼 했던 것 같아요. 누나도 저한테 ‘바른아’, ‘명수야’라고 편하게 불렀어요. 뭔가 현실과 (극중) 상황이 동일시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2편에 계속.

Credit
Editor 임주현 기자
Photo 울림엔터테인먼트
Date 2018-08-15

  • issue
  • 더스타
  • 8월호
  • 김명수
  • 인피니트
   

0


0

Comments (0)

       
Copyright(c) THESTARASIA All Rights Reserved.
더스타 아시아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로 16, 3층   발행인: 김진만   편집인: 강은영
등록번호: 용산 라10038   등록일/발행일: 2013-03-20   제호: THE STAR   전화번호: 02-757-5625   청소년 보호책임자: 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