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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가이’ 조병규의 솔직한 온도-<1>

2019.04.02
니트 카디건은 제이리움, 티셔츠는 캘빈클라인 진, 팬츠는 COS, 슈즈는 자라.

#36.5℃_ 배우 조병규

Q. <더스타>와 첫 만남이에요. 오늘 촬영 어땠나요?

장난감들이 너무 많아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학창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웃음).

Q. JTBC 드라마 <SKY 캐슬> 종영 이후 정신없이 바쁜 것 같아요. 어떻게 지냈나요.

종영 전부터 차기 작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촬영을 시작해 쉴 새 없이 바쁘게 지냈어요.

니트 카디건은 제이리움, 티셔츠는 캘빈클라인 진, 팬츠는 COS, 슈즈는 자라.

Q. 한동안 대한민국은 <SKY 캐슬> 열풍이었어요.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감도 컸을 것 같아요.

저는 체감을 못 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놀랐어요. 그래서 더 예민하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Q. 이제 <SKY 캐슬>의 조병규 하면 대중들이 바로 알아요.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다만 이번 작품으로 각인되면서 그 전에 했던 작품들이 잊혀지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워요.

블랙 터틀넥과 팬츠는 모두 캘빈클라인 진.

Q. 연기 하면 빠지지 않는 실력파 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배우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선배님들께 연기를 배우기에는 시간도 짧았고 또 제 연기를 하기에도 정신이 없었어요. 다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행동하시는 걸 보면서 융 성 있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부분이나 배우로서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또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많이 깨달았어요.

Q. 꼭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윤블리’ 정유미 선배님을 좋아해요.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웃음).

터틀넥은 라코스테 라이브, 재킷과 셔츠, 팬츠, 슈즈는 모두 COS.

Q. 극 중에서는 약간(?) 반항아적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실제 성격과 비슷하거나 다른 점이 있다면?

감정을 우회해서 표현하기보다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에요. 그런 점들이 비슷해서 연기하기도 편했어요. 그 부분을 대중들이 잘 봐주셔서 리얼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

Q. 자신이 뽑는 극 중 명장면은?

결국 자기중심적으로 명장면을 뽑게 되는 것 같아요. 극 중에서 제가 강압적인 아버지를 못 참고 “지구는 둥근데 왜 세상이 피라미드야!”라면서 피라미드 모형을 던지는 장면이 있어요. 아무래도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티셔츠는 유니클로.

Q. <SKY 캐슬> 열풍이 식기도 전에 벌써 차기작인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티저가 공개됐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사이코메트리를 주제로 기존에 만들어진 작품들과는 달리 로맨스에 더 치중되어 있고 스릴러는 부수적으로 더해졌어요. 그래서 ‘로맨스릴러’라고 불려요. 또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보다 밝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서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Q. 어떤 역할인가요?

‘어린 강성모’ 역을 맡았어요. 베일에 감춰진 인물이에요.

Q. 많은 작품을 했지만 배우 조병규라는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사이 연기에 대한 고민이나 힘들었던 점은?

작품이 겹칠 때가 많아서 에너지 분배를 잘해야 하는 점이 힘들었지만, 그게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낼 때도 있었어요. 또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깨닫는 부분도 많았고요.

Q. 여러 작품을 동시에 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한꺼번에 다른 배역에 몰입하려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제가 4년 동안 작품을 50개 넘게 했어요. 특히 겹치는 작품들이 많았죠. 그러다 보니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에너지를 잘 분배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물론 한 가지 작품으로 하나의 배역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한 작품의 인물을 연기할 때 또 다른 인물에 대한 힌트 같은 게 떠오르기도 해서 그 점이 좋았어요.

Q.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배역이 있다면?

웹 드라마 <독고 리와인드>라는 작품이에요. 액션 스쿨에서 남자 30명이 한 달 동안 운동하면서 촬영했어요. 남자들끼리 땀 흘리면서 촬영해서 그런지 더 돈독하고, 재미있었어요. 너무 기억에 남아서 지금도 그 감독님과는 연락하고 지내요.

Q.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가 있다면?

가장 뜨겁게 집중해야 하는 순간에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는 부분요. 저의 연기나 상황 등을 좀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눈이랄까요?

Q.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연기를 열심히 한다는 핑계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아요. 모두 힘든 사람인데 제가 배역 때문이나 어떤 연기를 한다고 그들을 피곤하게 하거나, 짜증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Q.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나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장르나 역할에 제약을 두진 않지만,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아픈 친구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봤으면 해요. 비단 몸이 아픈 것만이 아닌 마음이 아픈 친구들이 왜 아픈지에 대한 이유나 상황을 대변해서 표현하는 거요.

Q. 만약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요?

대부분 제 나이라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라 저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웃음).

Credit
Editor 문승희
Photo 이은복
Date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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