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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인피니트, 잠들기 전에


데뷔하고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피니트를 ‘더스타’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이번 콘셉트는 ‘휴식’이다. 인피니트 멤버들이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초저녁이었지만 금방이라도 꿈나라로 떠날 기세다. 오늘 콘셉트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더니 리더 성규가 “역시 우리 마음을 아는 건 <더스타> 밖에 없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럴 만도 하다. 음반 활동, 개인 스케줄, 월드 투어 콘서트까지 겹쳤으니 눈꺼풀이 천근보다 무거울 터. 그들의 잠들기 직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처럼 순수한 표정을.

    

에디터 박한빛누리(text), 김수지(visual), 최수지(어시스턴트)

사진 이경진


좋은 게 좋은 성종
성종은 이야기의 대부분이 ‘기-승-전-좋았다’로 끝났다.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값진 경험을 해서 좋았다. 콘서트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럼에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화보 촬영도 좋다고 했다. 에디터도 성종을 만나서 좋았다. 멤버들 중 가장 붙임성이 있었고 화보 촬영 콘셉트에 대해서도 가장 열심히 의견을 말했다. 내년에 그를 다시 만나면 어떨지 그려진다. “와 형, 1년 만에 보니까 너무 좋아요!”


강제 커피 마니아 성열
이번 콘셉트를 가장 좋아한 건 성열이다. 잠에 대해 가장 열변을 토한 것도 성열이다.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하니까 더 잠이 안 온다며 몸서리를 쳤다. 그렇게 한 장 두 장 대본을 읽다가 뜬눈으로 촬영장에 간 적도 있다. 잠들면 대본 외운 것이 사라질까 봐 억지로 정신을 차렸다. 그렇게 커피를 하루에 열 잔도 넘게 마셨단다. 이제 좀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기지개를 폈다. 성열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목적지는 공항, 일단 가서 국내든 해외는 시간 되는 대로 떠날 거라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엘

잘생겼다. 엘 본인도 그걸 아는 것 같다. 근데 밉지 않다. 내숭을 떨고 그랬다면 참 별로였을 텐데, 생각보다 털털하고 장난이 많아서 놀랐다. 질문지를 달라고 하더니 혼자 질문하고 혼자 대답했다. 에디터는 그냥 받아 적기만 했다.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활동과 드라마 촬영이 겹쳐 잠을 거의 못 잤단다. 활동이 끝나면 며칠이라도 좋으니 어디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스마트폰도 다 꺼놓은 채. 곧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미스터 샤크>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잘됐다. 영화 개봉을 핑계로 내년 상반기에 또 촬영하자고 졸라야겠다.

    

 

‘지니어스’한 성규

성규는 성숙했다. 본인의 성격인지, 리더라는 왕관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활동에 만족했느냐고 물으니 사실 목표를 정해두지 않았단다. 어떤 목표가 있으면 달성하려고 열심히 하겠지만 그걸 이루고 나면 허탈감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멤버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도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어른스러웠다. 최근 관심사가 뭐냐고 물었더니 정치, 사회, 경제 관련된 이슈들이라고 한다. 그와 ‘커피 판매량과 국제 유가 상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짓말이 아니다. 진짜다.

    

 

신중한 배우 호야

다시 만난 호야는 배우 느낌이 물씬 풍겼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1년 전보다 무게가 느껴졌고,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신중함이 느껴졌다. 호야는 이번 활동이 무척 아쉽다고 했다. 모두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만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아마 음악 방송에서 의자에 앉아 노래를 해야 했던 본인이 가장 답답했으리라. 내일부터 조금 여유가 생긴다며 잠도 푹 자고 헤어스타일도 바꿀 거라고 말한다. 잠시 쉬면서 신발 끈을 묶을 시간이다. 아무렴 어떤가. 호야의 다리는 곧 나을 테고, 내년 이맘때쯤이면 무대에서 신이 난 그를 볼 수 있을 거다.

    

 

라디오DJ 꿈나무 동우

동우는 촬영장에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그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에디터를 보자마자 하이파이브를 했다. 손끝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졌다. 그는 수다쟁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다고 한다. 솔직히 후자는 좀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자신의 장점을 살려 라디오 DJ가 꼭 하고 싶단다. 인터뷰에 실려서 라디오 PD들이 보고 본인을 꼭 섭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충분히 잘 할 것 같다. 인터뷰는 뒷전이 됐고 결국 연애 상담까지 하게 됐으니까 그 능력은 증명된 거나 다름없다. 오늘 못한 얘기는 나중에 술 한 잔 하면서 더 하자고 했다. 라디오 DJ 이야기를 실어줬으니 다음번에 동우가 술 한 잔 샀으면 좋겠다.

    

 

조만간 우연히 볼 우현

우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지 못 했다. 그의 조각 같은 외모가 보고 싶었고, 나른한 여름 오후에 어울리는 시원한 라떼같은 청량한 목소리도 그리웠다. 그만큼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내년에는 꼭 다 같이 함께 하자는 약속’을 받았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 어김없이 인피니트를 만날 예정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다면 비행기를 타고 쫓아가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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